초음속 시대의 개막


1960년대, 전 세계는 ‘속도’를 향한 집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마하 1을 넘어선다는 상징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미래로의 도약을 의미했습니다.
이 치열한 시대, 글라이신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늘을 향한 열망을 시계에 담아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Airman SST입니다.


SST(Supersonic Transportation)’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던 그때,
글라이신은 Boeing 2707 프로젝트에 주목했습니다. 이 초음속 여객기의 실루엣은 곧 글라이신 Airman SST 모델의 케이스백에 새겨졌고,
시계는 단순한 파일럿 워치를 넘어 기술과 꿈의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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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담한 오렌지 다이얼은 ‘펌킨(Pumpki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상징처럼 남아있습니다.그리고 같은 해, 1969년. 자동 크로노그래프가 대세가 되기 직전, 글라이신은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마지막 불꽃을 남겼습니다. Valjoux 72, Valjoux 773, Landeron 18 무브먼트를 탑재한 Elapsograph는 단 1년간만 극소량 제작된 전설적인 모델로, 지금까지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수집의 끝판왕’으로 회자됩니다.


날지 못한 비행의 유산


하지만 현실은 이상만큼 빠르지 않았습니다. Boeing SST는 투자 문제와 환경 논란, 그리고 1973년 에어쇼에서 발생한 TU-144 추락 사고 이후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되었고, 케이스백 속 비행기는 실제로 날아오르지 못한 ‘꿈의 유산’으로 남게 됩니다.

시계에 담긴 시대의 에너지


그러나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글라이신 Airman SST는 실현되지 못한 초음속 시대의 상상력과 이상, 그리고 하늘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그대로 품고, 지금 우리의 손목 위에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복각이 아닌, 시대의 예술


Airman SST는 단순한 복각이 아닙니다. 시대의 에너지, 역사적 서사, 그리고 비행의 낭만을 담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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