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YCINE AIRMAN

The Beginning of the legend


에어맨의 전설, 이 모든 것은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53년 여름, 글라이신사의 중역인 사무엘 글러는 동남아와 인도 대륙을 횡단하는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한 후 캘커타에 도착해 1953년 7월 14일 글라이신사의 CEO인 헤르티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5장의 편지에는 판매/활동 보고서와 고객의 피드백이 쓰여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은 위 이미지로 볼 수 있는 세 번째 장이었습니다. 타이항공에서 DC4를 조종한 체드 브라운 기장의 의견이 담겨 있으며, 브라운 기장의 생각으로 글라이신 에어맨이 탄생 했습니다.


글러는 타이 에어 웨이의 DC4 항공기로 방콕에서 캘커타로 비행하는 동안 기장 옆 조종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글러는 브라운 기장 옆 부기장 자리에 앉아 시계에 대한 생각에 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체드 브라운의 이름과 편지 제목은 초기 글라이신 에어맨의 자작 나무 상자에 기록되었습니다.


브라운 기장은 당시 파일럿들의 니즈를 100% 충족시킬 만한 시계는 없다고 말했고 만약 아래 사양을 충족하는 시계가 출시된다면 전 세계의 파일럿들이 열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방수 및 오토캘린더
  • 24시간 다이얼
  • 24시간에 한 번 360도 회전하는 시침
  • 60분에 한 번 360도 회전하는 분침
  • 60초에 한 번 360도 회전하는 초침
  • 24시간 단위로 구분 되는 외부 회전 베젤


브라운 기장은 점점 더 많은 파일럿이 GMT 시간에 비행하고 있고 위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시계가 있다면 이 시계를 통해 파일럿이 현지 시간과 GMT 시간을 모두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THE LETTER THAT STARTED IT ALL: GLYCINE AIRMAN

< 모든 것은 이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글러는 편지 옆에 21개의 보석이 들어간 Felsa 694 위 조건을 만족하는 시계에 올바른 무브먼트일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글러는 브라운 기장의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 들였고 곧 비엔으로 돌아갔습니다.


헤르티그와 글러는 즉시 브라운 기장의 생각을 반영해 디자인과 프로토 타입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에어맨의 아이디어가 전 세계 파일럿들을 위한 최고의 시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타임피스의 이름을 'Airman'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디어에 알맞는 다이얼, 케이스, 무브먼트를 만들어 냈고 최초의 글라이신 에어맨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브라운과 그의 동료들이 에어맨 첫 고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에어맨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했습니다.

GLYCINE AIRMAN IN 1953 AND 1954


No.314050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의 회전 베젤과 정해진 위치에서 베젤을 잠글 수 있는 클램프 크라운에 관한 글라이신의 특허입니다.


1940년대 말과 1950년대 초는 유니버셜 또는 타임 존 시계 특허에 관한 발명에 열을 올리던 시기였고, 롤렉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계 회사가 도시 이름이 각인된 디스크 회전에 중점을 둔 특허를 앞 다투어 연구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아 온 글라이신의 노력은 당시나 현재나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에어맨은 회전하는 24시간 베젤이 있는 단순한 24시간 시계로 사용자가 시침으로 두 개의 시간대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시계 회사들이 만들었던 도시 이름이 새겨진 24시간 회전 디스크의 12시간 시계 보다 에어맨(Airman)은 훨씬 더 실용적이며 효율적이었습니다.


글라이신은 당시 시계 소비자가 현실적으로 고민했던 문제에 관한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생각해 내었기 때문에 시장안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사진의 에어맨은 Felsa 692/N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USD 51,95에 판매되었습니다. 

  SWITZERLAND PATENT MARK  


케이스백에 새겨진 십자 모양의 특허 마크는 Airman의 스위스 특허를 의미합니다.

초기 에어맨 모델에는 출원 대기 중임을 나타내는 ''Model Depose''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1955년 3월까지 생산된 글라이신 에어맨은 해킹 메커니즘과 날짜 창 돋보기가 없었고 핸즈는 테일 앤즈 처리가 되지 않는 기본적인 돌핀 핸즈나, 펜슬 핸즈가 일반적이었습니다. 

GLYCINE AIRMAN 1955 AND 1956


  March 1955, Glycine Airman gets hacking mechanism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정해진 위치에 초침을 멈추는 기술은 필수적으로 서로 협력해야 하는 군사 훈련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작하고, 멈추고, 떨어뜨리고, 공격하기 위해 매 순간 매 초 단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시계 회사에서는 특정 시각에 초침을 멈추는 해킹 기술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특허를 출원하면 특허의 소유자 만이 사용에 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졌습니다.


글라이신(Glycine)은 당시 크라운을 뽑았을 때 다이얼 핀이 나사와 초를 멈추는 매우 독창적인 방법은 생각해내었는데 이 해킹 기술은 전 세계에서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과 글라이신 컴뱃에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Add-on date magnifier on Glycine Airman  

1955년 3월 세컨즈 해킹 대한 특허가 글라이신 에어맨 (Glycine Airman)에 구현되었고 1955년 12월에 등록된 추가 특허로 글라이신 에어맨의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추가로 개선된 기능은 세컨즈 해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에어맨(Airman)의 바늘에 수정을 가하여 분침의 꼬리 끝을 확장하였고  날짜 창 돋보기를 새롭게 도입하였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당시 설명서에는 새로운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쓰여있었고, 글라이신 시계와 함께 동봉되었습니다.

  Glycine Airman becomes a real tool watch  

위 사진의 글라이신 에어맨 Glycine Airman 모델은 현재에도 아주 가끔 빈티지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모델인데 1955년 중반 기능이 추가되어 개선되었습니다. 


베이지와 블랙 다이얼이 있고 베젤 번호 구성도 다양했으며, 주문 기간 동안 맞춤 제작도 가능했습니다. (2*12,심지어 짝수로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1955년 3월부터 1972년까지 만들어진 모든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은 위 설명된 독특한 세컨즈 해킹 메커니즘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 메커니즘이 없는 유일한 모델은 70년대에 제조된 A.Schild 2163 무브먼트가 장착된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Vintage Glycine Airman)인데 A.Schild 2163 무브먼트 자체에 세컨즈 핵 메커니즘이 있었습니다.

  The hacking mechanism  

글라이신 해킹 메커니즘이 구현된 글라이신의 메인 크라운을 뽑았을 때 24시 방향의 숫자 2와 4 사이 해킹핀이 다이얼 위로 튀어 나오게 됩니다. 'Still marche' 지점에서 멈추기 위해서는 초침이 24시에 위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시계는 지속적으로 구동되지만 초침은 이 위치에서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크라운을 다시 밀어 넣으면 해킹핀이 낮아지고 초침이 다시 움직입니다. 


이는 공군 기지의 신호체계와 시계를 동기화한 매커니즘입니다. 해킹 핀은 시계 케이스의 레버에 부착되어 있으며 메인 크라운을 통해 작동합니다. 간단하지만 아주 효율적인 솔루션입니다.


이 기능을 알지 못하는 워치메이커들은 글라이신을 수리할 때 해킹 메커니즘 기능을 손상시키며 심지어 제거하기도 합니다. 현재 글라이신(Glycine)은 이 메커니즘을 복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었습니다.  

GLYCINE AIRMAN FOR MILITARY UNITS


  Laos French Helicopter Pilots Unit  

위 사진의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에서 주목 할 점은 펜슬 형태의 핸즈와 매우 희귀한 형태의 마크입니다. 

'million elephants' with wings’

인도차이나 라오스에서 활동하던 프랑스 헬리콥터 부대를 상징하는 휘장 형태의 마크입니다.

  U.S. Navy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은 미 해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해군 훈련생에게도 수여되었습니다.

"ACC"는 Air Traffic Controller Chief Petty Officer의 해군 약어입니다.

  AOPA  

항공기 소유자 및 파일럿 협회 역시 회원에게 제공하기 위한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을 주문했습니다.

THE GLYCINE AIRMAN MANUAL FROM 1955 AND 56 IS A HISTORICAL

DOCUMENT BY ITSELF WITH COUNTRIES THAT DON'T EXIST ANYMORE



  Vintage Glycine Airman Watches  

GLYCINE AIRMAN 1957 TO 1964


Tailend moves to hour hand


1957년 글라이신 에어맨 핸즈의 테일 엔드 부분이 시침으로 바뀌었습니다. 테일 엔드 시침은 12시간 형식으로 움직이며 착용자가 좀 더 익숙하게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961년까지 만들어진 모든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 시계에는 12시와 24시 방향에 삼각형 형태의 마커가 있습니다.  

Glycine Airman crowns, jewels and movement


이 시대 빈티지 글라이신 에어맨 (Glycine Airman)의 크라운은 패턴이 없는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무브먼트에 삽입된 보석이 많을 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고 글라이신은 미국 내에서의 세금을 절약하고 판매가를 유지 하기 위해 'Special' 모델을 제작해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23개의 보석이 삽입된 Felsa 692N 무브먼트는 'Special' 모델 한정 17개의 보석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VINTAGE GLYCINE AIRMAN, AIRMAN SPECIAL AND

AIRMAN SST MANUALS FROM 1957 TO 1969